이재명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해보겠다'..국민연금에 자금재조달 요청 추진

2021.02.15 21:07:3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비싼 통행요금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는 일산대교의 통행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일산대교는 경기도 서북부를 연결하는 한강의 유일한 다리인 동시에 유일한 유료교량이다”며 “문제는 고속도로와 비교해도 월등히 비싼 통행료로 김포, 고양, 파주 등 경기권 외에도 인천, 서울 서부권까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산대교㈜ 단독 주주인 국민연금 입장에서 투자비용 회수는 물론이고 이익을 창출해 연금을 내실화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그러나 준 공공기관으로서 이익 추구가 일부 주민들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면 이를 완화할 방안은 없는지 검토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산대교는 국가재정이 어려운 IMF 시기 국가지원으로 추진하던 것을 민자사업으로 변경했고 2009년 국민연금으로 사업자가 바뀌면서 실시협약이 바뀌는 등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며 “따라서 풀 수 있는 부분부터 합리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에 주어진 법률상 권한에 근거해 이달 내로 자금재조달을 요청해 과거 높은 이자율의 차입금을 현재 초저금리 기준에 맞춰 다시 조달하는 방식으로 통행료 인하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산대교 사업 시행조건 조정 관련 전문TF협상단을 구성해 실질적인 협상을 추진하며, 다음달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과도한 통행료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구상안을 공개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김포시 감암로 일산대교㈜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도는 일산대교의 통행료 조정을 위해 일산대교㈜와 이달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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