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옛길' 도보탐밤 전용앱 출시…내년까지 6개 길 조성

2021.02.16 09:29:13 3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경기옛길센터)이 경기옛길 도보탐방 전용 스마트폰 앱 ‘경기옛길’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경기옛길 앱은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에 발맞춰 비대면·비접촉 도보탐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따라가기’ 기능은 GPS 정보를 이용해 경기옛길 노선을 안내하고, 노선을 이탈했을 경우 경보음이 울리도록 해 혼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앱을 통해 큐알(QR)코드를 찍는 것만으로 완주 인증이 가능하며, 앱에서 활성화된 ‘완주 인증서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그 즉시 완주 정보가 경기옛길센터에 전송돼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하반기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경기옛길을 완주하거나, 경기옛길 구간에서 보물을 획득하면 도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포인트를 기념품이나 지역화폐로 교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의 '도로고'에 기록된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정조대왕 행차길과 이순신 장군 유배길 등 선조들의 역사적 의미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삼남길’, 분단을 넘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의주길’, 국제적인 문화와 문물교류의 핵심으로 의주길과 더불어 동아시아 사신이 활발하게 왕래하던 ‘영남길’ 등 경기옛길이 지나는 길목마다 이야기와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도와 경기옛길센터는 올해 ‘경흥길’, 내년에는 ‘강화길’을 순차적으로 개통해 경기옛길 6대로의 전체 길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