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살림살이 ‘전국 1위’

2021.02.16 15:42:21 9면

나라살림연구소, 2020 전국 지방재정분석 종합점수 및 순위 발표결과

 

의정부시가 최근 나라살림연구소에서 발표한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전국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분석 종합보고서와 각 자치단체의 보고서들을 토대로 전국 243개 지자체의 재정 운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의정부시의 비결과 그동안의 추진노력을 살펴봤다.

 

2017년 9월 18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정부시가 건전한 재정으로 채무 제로(Zero)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2013년 말 의정부시 채무는 860억 원에 달했고 이에 대한 상환 계획으로 2023년까지 10년간 매년 조금씩 채무를 줄일 계획이었으나 2016년 320억 원과 2017년에 540억 원의 채무를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를 달성하고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부담액 41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또 시는 코로나19 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산의 신속집행도 추진했다.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 전략적으로 운영했고,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4356억 원 중 84.7%인 3693억 원의 역대 최대 집행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각종 대외기관 평가를 통한 외부 재원 확보에도 힘썼다.

 

의정부시는 각종 대외기관 평가와 공모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최근 3년간 총 102개 분야에 수상·선정되어 역대 최고인 587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등 자체 예산 절감과 효율적 재정 운영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 공모사업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에 의정부시가 최우수상을 받아 5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총 26건 133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의정부시는 지난해 재난관리기금 19억 원, 재정안정화기금 108억 원, 순세계잉여금 99억 원 등 총 226억 원의 재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했으며,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 속 1만2000명에 가까운 전국 최대 규모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 등 1만2674명에게 총 42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경제 선순환 효과와 소비 촉진을 위해 앞장섰다.

 

이처럼 재정 건전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의정부시의 꾸준한 노력은 다양한 기관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로 입증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지방재정분석 자치단체 평가 최우수, 기금 운용 성과분석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재정 관련 대부분 평가에서 빛을 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겨운 시기에 효율적인 살림살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재정분석 전국 1위의 영예는 잘 사는 희망도시를 위해 적극 동참해주신 시의회 의원님들과 공직자 그리고 46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의정부 =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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