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7/art_16135462981043_a82999.jpg)
인천유나이티드가 2020시즌 인천의 막판 상승세를 이끈 조성환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해 8월 팀을 맡아 대구FC 원정 시즌 첫 승부터 FC서울과의 인경전 승리, 성남FC전 6-0 대승, 부산아이파크전 홈경기 2-1 역전승 등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면서 부임 후 7승 1무 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 연장계약을 먼저 언급하고 추진해주신 박남춘 구단주님과 전달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저를 믿고 신뢰한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흡족했다”고 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7/art_16135462958112_f53a94.jpg)
이어 “연장계약은 코치진과 프런트의 ‘화합의 상징’이며 선수단 리더십의 안정화를 가질 수 있다”면서 “믿고 맡겨주신 만큼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코치진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조성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믿고 연장계약을 결심했다”며 “지난해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부임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이끈 점, 그리고 장기적으로 인천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조 감독은 1993년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로 데뷔,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 4골 19도움을 기록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전북현대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마산공고 코치, 전북 U-18 전주영생고 감독, 전북 코치, 제주유나이티드 코치 및 감독을 거쳐 현재 인천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한편, 인천 선수단은 오는 19일까지 경남 남해군 일대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