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경기도체육회'...경기도의원들 비판보다는 조언

2021.02.17 16:37:06 4면

 

경기도의회에서 17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업무보고회에서 경기도체육회의 달라진 모습이 보였다.

 

특히 문체위 소속 의원들도 비판과 지적보다는 개선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일각의 우려와 달리 도체육회는 무난하게 업무보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도체육회는 업무보고를 통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스포츠 활동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이에 대한 도민 맞춤형 체육정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주요 목표 내용으로는 ▲종합대회 우수성과 창출을 통한 위상 강화 ▲글로벌 스포츠스타 육성을 통한 전문체육 기조 확립 ▲공간 혁신을 통한 고객친화적 전문체육시설 조성 ▲도민의 생활체육 저변확대 ▲배려계층 사업 및 교육사업을 통한 체육복지 강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학교체육 기반 확충 ▲네트워크 교류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도내 체육단체 지원 및 교육을 통한 성장 기반 강화 ▲청렴하고 투명한 체육단체 육성 등 9가지 목표를 세웠다.

 

경기도 ‘특별감사’, 도의회 ‘행정사무조사’ 등을 통해 드러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도체육회가 경영혁신을 위한 대응과 방안을 마련해 제출한다는 의견에 따라, 대다수 의원들은 개선을 위한 조언에 가까운 질의만 이어졌다.

 

강병국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잘못된 부분을 분명히 알고 있으며 변명할 수 도 없다”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같은 일이 반복돼 학습되는 일이 발생하면 안된다”며 “새로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목표를 세우는 체육회로 거듭났으면 한다. 2~3개월 동안 이뤄진 조사 등을 통해 변화된 모습이 보이지만, 체육회 모두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갖고 급격하게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하고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작업은 회장, 사무처장 등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구조조정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나쁜 의미가 아니다. 경기도는 다른 타 시·도와 다르다 언론 플레이 등은 하지 마라, 칼을 뽑은 만큼 이번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 답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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