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406명)보다 9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1명(지역발생 130명), 경기 169명(지역발생 166명), 인천 27명(지역발생 27명) 등 수도권이 327명이다.
특정 공간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보다는 가족·지인모임을 비롯한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는 아직 안심하기 어렵다고 판단,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한편 백신이 지금과 같이 지지부진한 코로나19 정국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와 213개 요양시설 등에서 에서 모두 1만8489명이 접종을 마쳤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현재까지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 외에 특이 이상반응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