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3월 3일까지 전국 축산농가 일제 소독 실시

2021.03.02 11:15:10 5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장과 축사 내로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과 오염원 제거를 위해 오는 3일까지 전국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눈비가 온 1일 이후에 가축 사육농장과 축산 시설‧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 활동을 전개해 농장과 축사 내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오염원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가축 사육농장주는 일제소독 기간 중 농장내 사람‧차량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자체 소독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비·눈이 온 지역은 농장 진입로와 축사 주변에 생석회를 보강해 도포해야 한다. 기온이 하강하고 눈비가 지속되는 경우 전실 및 축사 바닥에 대해 소독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전에 소독을 했더라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반드시 한 번 더 소독 실시해야 하며, 가축 사육농장은 자체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오염이 쉬운 장소를 빠짐없이 소독하고 취약 지점을 집중 소독해야 한다.

 

대표적인 취약 지점으로는 가금농장의 경우 ▲퇴비사 ▲전실 내부‧바닥 ▲집란실 ▲종사자 숙소 ▲플라스틱 난좌‧파레트‧합판 등이 있으며, 양돈농장의 경우 ▲모돈사 ▲전실 ▲방역실 ▲퇴비사 ▲축사 간 돼지 이동통로 ▲퇴비 운반장비(손수레, 스키로더 등) 및 보관시설 등이 취약지점이다.

 

전국의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와 거래상인 계류장 등은 3일 수요일 ‘일제 휴업‧소독의날’에 집중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지자체는 토종닭협회와 협력하여 안내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사전 홍보하고, 관내 전통시장 및 계류장에 대한 소독지원과 더불어 일제 휴업과 자체 소독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장 등 축산시설에서 일제 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홍보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하여 소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 축산농가(19만5000호)와 축산시설(8만7000개소), 축산 관련 차량(6만1000대)에 대해 검역본부에서 일제히 문자메시지를 송부하고, 농협 등 생산단체에서는 SNS 등을 활용해 소독계획을 사전 홍보할 예정이며, 지자체는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 당일 소독실시 여부를 확인·점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차량·사람의 농장내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실시, 사육 가축에서 이상 증상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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