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들이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동네 맞춤형 상권 분석을 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이 공개됐다.
수원시는 각종 민간·공공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상권분석 맞춤형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 빅데이터 포털(data.suwon.go.kr)에 접속하면 빅데이터 분석 카테고리 상권분석 메뉴 중 ▲상권 비교 ▲소비패턴 ▲상권종합 ▲가맹점 분포 및 인구분석 등이 공개돼 언제나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상권 비교 분석 코너에서는 동별 지역화폐 가맹점 수, 업종 분포와 업종별 매출 금액, 이용자 연령대 및 성별 결제 금액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소비패턴 분석 코너에서는 상업활동 지역 내 소비자 성향, 매출 기대 인구, 세대수, 유동 인구 등의 정보를 비교해 고객 유치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가맹점 분포 및 인구 분석은 지역별로 얼마나 많은 상점이 밀집해 있는지와 업종별 가맹점 분포, 성별 및 연령대별 경제인구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상권종합 분석은 SNS에서 해당 상권에 대해 언급되는 긍정 키워드와 부정 키워드, 언급 빈도와 추이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 요소, 개선해야 할 점을 추론하면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하기 쉽다.

시는 상권분석 서비스에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적용하기 위해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전통시장 상인회 등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반영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접목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만들었다.
수원시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이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정보가 많은 만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은 물론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들도 사업 아이템, 상권 분석 등에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