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이 故황동윤 지사, 故김준부 지사, 故고쇠능 지사 등 유족들을 대상으로 102주년을 맞이한 3.1절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고 3일 밝혔다.
故황동윤 지사는 1927년 일본 동경에서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 동경노동조합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1933년 전남 완도군 등지에서 전남운동협의회 조사부 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3년을 받았다. 이후 1939년 전남 장흥군에서 정준균 등이 주도한 비밀결사 ‘ML재건클럽’에 가입해 체포된 공적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故김준부 지사는 1919년 전남 함평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계획, 태극기를 제작하고 만세시위를 준비하는 등의 활동을 한 공적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여 받았다.
故고쇠능 지사는 1919년 충남 서산군(현 당진군) 대호지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군중과 함께 만세시위를 벌이는 등의 활동을 한 공적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남영 지청장은 "조국의 자주독립만을 생각하며 일생을 바치신 애국지사님들의 얼과 숭고한 뜻을 기린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여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