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교통사고 보험금 사기단 적발

2004.07.29 00:00:00

군포경찰서는 29일 교통사고가 있었던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20·공원·평택시)씨와 김모(22·노동·평택시)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서모(23·무직·평택시)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27일 렌터카를 빌린 뒤 '박씨가 차량을 후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김씨와 서씨를 쳤다'는 있지도 않은 교통사고를 꾸며 렌터카업체가 가입한 D보험사로부터 197만4천원을 받아내는 등 지난해 8월19일부터 3개월동안 4차례에 걸쳐 2개 보험사로부터 1천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보험사들이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점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장순철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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