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외국인노동자 18명 또 집단감염

2021.03.04 17:22:17 6면

신규 확진자 186명 누적 2만4242명 기록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6명 발생해  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4242명을 기록했다. 이날 동두천시 외국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1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동두천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77명 발생하면서 이날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5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200명대로 올라섰던 하루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100대로 내려갔다.

 

이천시의 한 스티로폼공장에서는 직원 12명이 확진됐다. 이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2일 먼저 확진된 뒤 직원 28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3일 11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누적자는 12명이 됐다.

 

확진된 직원 12명 가운데 10명은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기숙사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27명), 용인 기흥요양원·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61명), 성남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79명) 등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48명이며, 나머지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다. 도내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49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2.2%,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55.5%다.

 

한편 전날 하루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도내 접종 인원은 1만5204명이며, 누적 접종자 수는 3만1593명(접종률 34.0%)이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노해리 기자 haer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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