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현대 E-GMP 대항마 되나?

2021.03.08 17:29:41

 

자동차 부품 제조사가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이자 위탁 생산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자체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마그나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후륜 단일 모터와 4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나뉜다. 지능형 배터리 운영 소프트웨어와 제어 기능을 적용해 기존 전기차 대비 20% 이상 효율을 보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기존 내연기관과는 달리 엔진과 구동축 대신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성돼 있어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마그나는 보쉬, 콘티넨탈에 이은 세계 3위의 자동차 종합 부품 회사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폭스바겐, 페라리, 미니, 재규어, 도요타, 인피니티, GM, 푸조, 등 자동차 제조업체에 부품을 납부하고 있다.

 

마그나의 전기차 플랫폼 개발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마그나의 전기차 플랫폼 공급으로 자사의 전기차 플랫폼이 없는 자동차 제조업체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전세계 대형 메이커 중 폭스바겐그룹의 MEB 플랫폼, GM의 BEV2, 르노-닛산 CMF-EV플랫폼이 있다.

 

국내에는 최근 공개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적용된 E-GMP 플랫폼이 있다.

 

마그나의 전기차 플랫폼은 피스커의 첫 번째 전기차인 오션 SUV에 적용된다. 마그나는 플랫폼 공급에 외에도 오션의 위탁 생산을 맡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톰 루커 마그나 파워트레인 사업부 사장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배기가스 배출 규제로 친환경차로 전환하고 있다”며 “마그나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확보를 통해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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