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더비’ 드디어 만난다…수원삼성-수원FC 맞대결

2021.03.09 17:04:41 11면

수원삼성, 개막전 2연승으로 리그 3위 ‘기분좋은 출발’
K리그 1 복귀한 수원FC, 1무 1패 성적으로 리그 9위
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승부…‘수원 더비’ 기대 UP

 

프로축구 1부 리그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FC가 2016 시즌 이후 5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삼성과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수원 더비’가 성사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양 팀의 상황은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수원삼성은 8년 만에 개막 2연승으로 리그 3위에 올랐고, 수원FC는 1무 1패의 성적으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FC는 지난해 공격축구로 K리그 2 2위를 기록, 경남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 1으로 돌아왔다.

 

2월 27일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7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는 3-0으로 패했다. K리그 1 후 첫 홈경기인 만큼 수원FC는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삼성은 개막 후 광주FC, 성남FC를 각각 1-0으로 이기며, 2013 시즌 이후 8년 만에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은 “첫 수원 더비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뿐 아니라 상대도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력을 파악해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양 팀 통산 전적은 수원삼성이 3승 1패로 앞서지만, 양 팀은 네 차례 맞대결에서 총 18골을 터뜨리며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에 도전하는 수원FC와 첫 원정경기서 3연승을 노리는 수원삼성의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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