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백신접종 빙자한 보이스피싱 주의…금감원, 소비자 경보 발령

2021.03.09 16:29:34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및 백신 접종 등을 빙자해 개인정보 입력과 악성앱 설치를 유도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및 백신 접종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주의’ 단계의 소비자경보를 9일 발령했다.

 

사기법들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정부의 긴급 지원자금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악성 URL을 클릭하게 하거나, 회신 전화를 걸도록 유도했다.

 

문자로 전송된 악성 URL을 클릭하면 휴대전화에 원격 조종 악성 앱이 설치되고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돼 피해를 보게 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 허위 투자정보로 악성 URL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해외에서는 백신 구매, 접종 등을 빙자한 개인정보 및 자급 편취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유사사례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URL주소를 클릭한 경우에는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되기 때문에 절대 클릭해선 안 된다”며 “악성 앱이 이미 설치됐다면, 모바일 백신 앱으로 검사한 뒤 삭제하거나 휴대폰을 초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에는 금융사 콜센터나 금감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한다”며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를 활용하면 본인도 모르게 개설된 계좌나 대출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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