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17일 열리는 2021시즌 첫 주중 홈경기에서 코로나19로 결장 중인 무고사 선수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인천 구단은 17일 수원FC와의 시즌 첫 주중 홈경기를 무고사 데이(Mugosa Day - ‘인천, 다 무고사랑 해’)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관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팀의 주포 무고사 선수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단 소속 공격수 무고사는 지난 2월 전지훈련 도중 가족 일로 고국 몬테네그로 방문 후 코로나19에 확진되어 현재 관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에 구단은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자 2021시즌 첫 주중 홈경기를 ‘무고사 데이’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 당일 전반 9분이 되면 무고사 선수를 위한 박수 응원이 이뤄진다. 하프타임에는 무고사 고유의 ‘We Are Strong’ 세리머니가 단체로 진행된다.
또 수원FC전 홈경기를 찾아준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하여 무고사 친필 사인 스킬볼을 증정한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날 득점을 기록한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매치데이볼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
경기장 테이블석에 앉는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돼있다.
테이블에 놓인 메모지에 무고사 응원 메시지를 적으면 구단이 선수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테이블석 구매 관람객 모두에게 무고사 친필 사인지를 증정, 추첨을 통해 2020시즌 무고사 실착 유니폼이 증정된다. 친필 사인지는 오는 4월 7일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수령하면 된다.
구단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소식을 들은 무고사는 “구단이 나를 응원하기 위해 ‘무고사 데이’를 준비해줘서 무척 감사하다.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 앞에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