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연구학교와 특색과제들을 통해 학생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다보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감이 큽니다.”
Q.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의 반응은
= 부명고등학교가 부천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걸 떠나 희망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도 했고, 고교학점연구학교라던지 특색 과제들을 통해 대부분을 학생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다보니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그런 부분을 만족해 한다. 선생님들도 당장 행정일이 힘들지만 학생들의 선호로 지원해 학교를 오는 것을 보람있어 한다. 지역사회에 일반계고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을 많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구성원들도 만족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Q.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며 개선해나가야할 점이 있다면
= 처음에 개교할 당시 부명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했다. 26~27년이 지나서 다시 와보니 학교가 노후화가 많이 됐다. 현재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육과정은 공간이 중요하다. 우리 사회는 많이 변해가는데 학교 교실 현장은 아직 맞춰가지 못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학생들이 편안하게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 구성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Q. 미래교육에서 고등학교의 역할은
= 미래교육은 학생들 개개인 맞춤으로 한다. 학교에서 개개인의 모든 것을 맞춤으로 해줄 수는 없다. 그래도 소외받는 학생들 없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로·진학을 맞춤형으로 해주는 것이 고등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힘들지만 제도적인 여건이 마련된다면 선생님들도 보람 있고, 학생들도 행복하고, 만족감 있는 학교가 되지 않을까 싶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