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4823651037_1015b4.jpg)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에 관련해 “가짜뉴스로 흔들어도 K방역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AZ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며 “WHO에서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한 바 있고 세계의학계의 중론 역시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AZ백신에 대해 ‘유전자 변형 일어난다’거나, ‘치매 걸린다’는 등 혼란을 틈타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대통령 먼저 맞으라'며 촌극을 벌이던 정치인들도 있었다. 이성이나 과학적 사고에 기반하지 않은, ‘우리는 더 나빠질 것’이라며 불안을 부추기는 악마의 속삭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국민(은) 눈 하나 깜빡 안 했다. 1차 접종 대상 전체 신청자 중 이미 93% 이상이 접종 완료했고, 이번 AZ 백신 대상자 38만 명 중 77%가 흔쾌히 접종에 동의했다”며 “국민의 건강을 정쟁 도구로 삼으려는 나쁜 정치,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불신을 조장하는 나쁜 뉴스는 앞으로도 설 자리가 없다. 잠깐 물을 흐릴지 몰라도 집단지성체인 국민의 바다는 도도히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인간이 만든 문제는 인간이 해결할 수 있다’이라는 케네디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우리의 이성을 신뢰하고, 그동안 이뤄온 위대함의 역사를 잊지 않는다면 코로나19 극복과 일상으로의 회복은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며 “오늘도 방역 책임자 중 한 명으로서 흔들림없이 정부의 방역에 함께한다. 아무리 근거없는 가짜뉴스가 흔들어도 국민이 만들어온 K방역은 굳건히 계속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