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영화] 기억의 빈틈 속 잊고 있던 죄의식 다룬 ‘최면’

2021.03.25 15:41:28

최면

장르: 공포, 스릴러

감독: 최재훈

출연: 이다윗, 조현, 김도훈, 남민우, 김남우

 

“종소리가 울리면 넌 완전히 최면에 빠지게 될 거야.”

 

24일 개봉한 최재훈 감독의 영화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이다.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영문학도 도현은 ‘최교수’에 의해 준비되지 않은 채 갑자기 최면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최면 이후 기이한 환각 증세에 시달리며 점점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캠퍼스에서 친구의 투신을 목격하게 되면서 공포와 불안감이 서서히 그를 파괴시킨다.

 

주위에서 하나둘씩 이상행동하는 것을 목격한 도현은 두려움에 빠져들고, 그의 친구들은 자신의 얼굴과 손 등에 섬뜩한 고통을 준다.

 

 

극 중 걸그룹 멤버 현정(조현)은 캠퍼스 내 괴롭힘과 왕따로 고통받는다.

 

주인공들은 누가, 왜, 어떤 최면을 걸었는지 그 최면이 걸린 이유를 알아내지 못한다면, 다시 최면이 반복되는 상황에 놓여 극한으로 치닫게 된다.

 

연출을 맡은 최재훈 감독은 “인간은 죄의식이 없으면 용서받을 수 없다. 죄의식은 인간이 가져야 할 중요한 감정”이라면서 “친구와 자신의 기억이 최면으로 조작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잊고 있었던 건지 영화에서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다”라고 소개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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