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물 부족 걱정 없는 도시 조성 박차

2021.03.25 11:16:36 15면

 인천시 옹진군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뭄과 지하수에 의존하며 생활하고 있는 섬 주민을 위해 식수원 확보 등 물 관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113개(유인 23, 무인 90)의 도서로 구성된 옹진군은 지역 특성상 육지로부터 상수도 공급이 어려워 주민 대부분이 지하수에 의존하며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지하수마저도 고갈돼 감에 따라 제한급수를 받으며 생활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574억 원을 투입해 생활용수 공급대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육지 근접 도서인 북도면에는 지방상수도 공급공사를 진행 중이며 원격지 도서인 연평도·대청도에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 중이다.

 

또 백령면과 자월면·덕적면에는 현재 식수원 확보를 위한 관정개발과 노후관로 교체 사업을 추진 중으로 섬 주민의 식수 부족은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물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공급하고자 총 사업비 66억 원을 투입해 각 도서의 특성에 맞는 저수지와 소류지를 개발하고 용수관로 설치사업을 확대, 가뭄 피해를 예방하고 영농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육지로부터 물 공급이 불가능한 섬지역의 물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이번 추진되는 물 관리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