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1%의 근소한 차이로 선두에 오르며 양강구도를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3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은 23%로 직전 조사(3월 3주차)와 동일했으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22%로 2위에 올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0%로 3위에 기록되며 2강 1중의 양상을 띄었다.
그 다음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가 4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 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2%), 유승민 전 국회의원·정세균 총리·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고양시갑)·원희룡 제주도지사(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46%)를 가장 많이 지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이 전 대표(27%)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56%로 과반 이상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27%, ‘정의당’ 6%, ‘국민의당’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점은 서울·부산 보궐선거에 대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4%,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2%로, 정권 심판론이 국정 안정론에 비해 18%p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