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3라운드 진출…김길식 감독 “올해 FA컵 도전”

2021.03.29 14:13:15

심재민, 후반 17분 결승골…FA컵 2라운드 승리 주역
3라운드는 4월 14일 충남아산과 맞대결
김길식 감독 “올해 FA컵 욕심난다…좋은 성적 내겠다”

 

프로축구 K리그 2 안산그리너스FC가 FA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안산그리너스FC는 지난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4리그 소속 양평FC와의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7분 심재민의 헤더가 결승골이 됐다.

 

홈 팀 안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현호가 최전방에 섰고 최건주와 두아르테, 민준영이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상민과 김진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고 포백은 김진래, 고태규, 김민호, 아스나위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선우가 골키퍼로 맡았다.

 

안산은 전반 초반부터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아스나위는 전반 9분 만에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크로스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고,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나가던 안산은 16분쯤 두아르테와 최건주의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안산은 전반 39분 주현호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에 계속된 공격에도 득점이 없던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심재민을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최전방에 높이를 강화하는 안산의 방식이 통했다. 심재민과 함께 190cm 장신의 고태규를 세트피스에 적극 활용한 안산은 후반 17분 코너킥서 심재민이 집중력 있는 헤더골로 영의 균형을 깼다.

 

리드를 잡은 안산은 연제민을 투입해 스리백으로 전술을 바꿨다. 지키려는 움직임 속에 후반 30분경 양평 안수민, 유제호에게 세 차례 위험한 슈팅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내줬으나 김선우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안산은 이성민을 투입하며 양평의 기세를 눌렀고 실점 없이 1-0으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 진출한 안산은 충남아산과 4월 14일 3라운드를 치른다.

 

김길식 감독은 “올해는 FA컵이 욕심난다. 상대가 누구든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면서 “갈수록 강한 팀과 붙겠지만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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