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29일 문 ‘활짝’

2021.03.29 15:06:48 11면

전 진료과 외래 개시… 응급의료기관은 4월 중순부터

 

경기북부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 종합병원이 29일 문을 열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이날 오전 8시 윤병우 병원장과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고객에게 기념품 증정식과 함께 전 진료과 외래를 개시했다. 다만 응급의료기관은 오는 4월 중순에 문을 연다.

 

경기 북부 최대 규모로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로, 총 902병상을 갖췄다. 여기에는 총 31개 진료과와 심혈관센터, 로봇수술센터, 뇌신경센터,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로 운영된다.

 

병원 측은 경기 북부 의료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내 유수 병원의 저명한 내·외과계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주요 의료진에는 ▲위암에 외과 김병식 교수 ▲부인암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 ▲유방암에 외과 송병주 교수 ▲췌장·담도·담낭암에 외과 최동욱 교수 ▲전립선암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 등이 포진돼 암 정복에 나선다. 또 관상동맥우회술의 명의로 꼽히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도 합류, 경기 북부에서도 고난도 심장질환 치료가 활발해지게 됐다.

 

또 내과계 의료발전에 한 획을 그은 ▲부정맥 전문의 심장내과 김유호 교수 ▲당뇨병 전문가인 내분비내과 이문규 교수 ▲감염질환의 명의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 ▲뇌졸중 전문의 신경과 윤병우 교수(병원장) 등이 차별화된 의술을 펼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을 위해 병원 옥상과 지상(대학교 운동장)에 총 두 개의 헬리포트를 설치했다. 더불어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및 수술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도 마련해 골든타임 사수에 공을 들였다.

 

또 고객 맞춤형 첨단스마트병원을 지향하며 최첨단 의료장비와 5G 기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AI-EMC)을 구축했다. 병실에는 정보 안내 및 의료진과 소통 가능한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을 도입하고, 낙상을 방지하는 최신식 전동침대와 욕창방지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해 입원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환자 및 내원객을 위해 곳곳에 미술품을 전시 및 설치, 5층에는 대규모 ‘치유정원’ 마련했다. 병원 뒤쪽 천보산에 조성 중인 산책로는 추후 지역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의정부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윤병우 원장은 “경기북부 주민 여러분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제발전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지역거점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의정부 =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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