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에 경차 출시하는 현대차 'AX1'…경차 혜택 가능할까?

2021.03.31 14:41:55

 

현대자동차가 19년 만에 경차 AX1(코드명)출시를 앞두고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중이다.

 

AX1은 소형 SUV 베뉴보다 작은 경형 SUV로 지난 2002년 단종된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출시하는 현대차의 경차다.

 

전면부는 현대차 SUV의 패밀리룩 디자인이 반영된 모습이다. 가운데는 커다란 라디에이터가 있으며 좌우에는 위아래로 나뉜 분리형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분리형 헤드램프는 위쪽의 얇고 긴 주간주행등과 아래의 원형 헤드램프로 구성됐다.

 

측면부는 1열과 2열의 벨트라인이 계단형으로 되어있으며, 2열 도어핸들은 쉐보레의 스파크처럼 2열 창문 뒤쪽에 위치해 눈길을 끈다.

 

후면부는 위장막으로 덮여 있지만,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향지시등은 범퍼 하단 양쪽 끝에 위치해 전면부와 같은 원형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AX1의 파워트레인은 1.0L 가린 엔진, 1.0L MPI 엔진과 5단 자동 및 수동 변속기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AX1은 기아의 레이의 전장(3595mm)보다 약 200mm 긴 3800mm 수준의 전장을 가졌다.

 

AX1이 국내에 출시될 경우 국내 경차 규격인 3600mm를 초과하기 때문에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AX1의 경차 혜택 여부에 대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AX1이 경차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 경차 규격인 3600mm에 맞게 앞뒤로 200mm로 출시해야 한다.

 

 

실제로 현대차의 베뉴는 국내형 모델의 경우 전장이 4040mm지만 인도형 모델은 인도 소형차 규격에 맞춰 3995mm로 축소 판매했다.

 

또 다른 경차혜택을 받는 방법은 경차 관련 법안을 3800mm로 변경하는 방법이다. 이미 2008년 경차 배기량 기준이 800cc미만에서 1000cc미만으로 완화된 전례가 있다.

 

AX1은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4월부터 테스트에 돌입해 하반기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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