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인을 위해서 굽히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마음입니다.”
경기도체육 정상화를 위해 1인 시위에 나선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원성 회장은 31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의 경기도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오후 3시가 넘은 현재까지 경기도의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하는 센터설립을 반대한다’는 피켓을 든 이원성 회장은 결연한 모습이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체육진흥센터 설립의 부당함을 경기도민과 도의회에 호소하고자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민선 체육시대를 맞아 체육회장이 시위에 나선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의회 앞에서 만난 이 회장은 “아침에 출근하는데 가족들이 ‘기왕하시는 것 꿋꿋하게 하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체육인들을 위해 나왔는데 이 자리에 서니까 내가 경기도 체육인들을 위해 무언가 하라고 지시받은 사람이 맞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순수하게 체육인으로서 봉사하기 위해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체육인을 위해 조금 힘들더라도 꿋꿋히 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