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광휘고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계기는?
= 급변하는 사회에서 요구되는 것은 단순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학생은 대입으로 인한 천편일률적인 고교 입시 교육 풍토에서 탈피하고 학생 개개인의 흥미나 관심사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여겼다.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어가자는 데 모두 동의해, 2019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를 도입했다.
Q. 그간 애로사항은 없었나.
= 교사들은 다과목 지도나 학생 한 명 한 명마다 다 다른 시간표 작성 등으로 힘겨워했고, 학생들은 쉬는 시간 동안 다음 수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연구학교 지정 3년 차인 현재 선생님들 모두 다교과 지도에도 자신 있어한다. 학생들도 고교학점제 시스템에 잘 적응해 수업 시간마다 해당되는 교실에 입실하여 잘 참여하면서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Q. 광휘고만의 특화된 교과 정책이 있다면.
= 지난해 교육부 지정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거점센터 운영 학교 역할을 했다. 광휘고 뿐만 아니라 광명지역 타교 학생들도 다양한 과목들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공학 융합 교과특성화 학교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진로 진학과 연계하여 대학에서의 학업 수행에 필요한 기본 능력과 문제해결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광명 개방형 고교학점제 마을캠퍼스 거점학교 역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