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의 아버지’ 로버트 먼델 별세…향년 ‘88세’

2021.04.05 14:50:43

 

‘유로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먼델(Robert A. Mundell) 컬럼비아대 교수가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포브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먼델이 지난 4일 이탈리아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5일 밝혔다.

 

먼델의 아들 빌은 지난 4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부활절에 일어난 일이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로버트 먼델은 캐나다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199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다. 그는 1932년 캐다다에서 출생해 1961년 미국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 취득 후 국제 통화 및 재정 정책 전문가로 1974년부터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경제학과교수로 재직했다.

 

2021년 몬델은 50개 이상의 대학에서 명예 교수 및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유엔,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유럽평의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미국 재무부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기관의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먼델이 지난 61년 발표한 ‘최적통화지역’ 논문은 특정 조건에서 어떤 규모와 성격을 가진 경제가 통화통합을 하면 가장 큰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는가를 설명하며 유럽 지역 단일 통화인 유로화 도입의 이론적 토대가 돼 '유로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유로화가 공식 출범한 199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먼델은 지난 2004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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