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에 입연 팀 쿡 "자율주행이 핵심기술"

2021.04.06 14:49:10 5면

 

'애플카'와 관련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설이 나왔던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발언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팀 쿡 CEO는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카의 진척 상황 등을 묻는 말에 "자율주행 기술이 핵심기술"이라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애플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자”라면서 “내부적으로 많은 것들을 조사하지만 많은 연구가 빛을 보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하고 이것들의 교차점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는 애플이 좋아하는 일이고, 우리는 관련된 주요 기술을 소유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외신들은 팀 쿡 CEO가 애플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카' 개발을 사실상 공식화했다고 평가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애플이 '애플카'와 관련한 기술을 여타 완성차 회사에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2014년에는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2019년에는 자율주행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드라이브 에이아이(Drive AI)'를 인수했다.

 

이후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애플카’ 협력업체로 거론됐지만 아직까지 애플카 파트너가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에는 LG전자와 합작법인을 추진 중인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가 자동차 애널리스트협회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카를 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설명하며 애플에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