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5일 직동근린공원 힐빙정원 내 기념식수장에서 시민 90여 명과 함께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식수행사를 진행하고, 송산사지근린공원 및 각 동별 지정장소 14개소를 비롯해 총 16개소에서 5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나무를 식재했다.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한 ‘희망의 숲’ 조성 프로젝트는 특별한 날(결혼, 승진, 출생, 취업 등)을 기념해 시민이 직접 가족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가꾸기를 체험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나무의 생육 여건을 고려해 나무별 간격을 2.5m 이상 떨어뜨리고 구덩이파기-퇴비주기-나무넣기-흙채우기-물주기의 순서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주 찾는 공원에 우리 가족 이름이 적힌 나무가 자란다니 참 신기하다. 딸아이와 함께 자주 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기념식수 행사 이후에도 ‘희망의 숲’조성을 위한 시민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식수 희망자 상담 및 접수를 상시 진행하고 오는 10월경 식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의정부 = 박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