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목요대화는 사회통합형 국민과의 시간"

2021.04.09 07:26:56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회 통합형 대화모델인 ‘목요대화’가 8일 사실상 막을 내렸다.

 

정 총리가 내주 이란 출장 뒤 대권 도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할 것이 유력해 이날이 마지막 행사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국민과 함께 한 1년의 여정’을 주제로 제41차 목요대화를 열고 그간의 시간을 되짚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목요대화에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목요대화는 일주일에 한번 국민과 만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1년 동안 40차례에 걸쳐 280여 명 각계각층의 분들을 모시고 100시간이 넘게 사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면서 “많은 석학과 사회 원로들의 고견과 지혜에 귀 기울였고 코로나로 힘겨워 하는 국민의 눈물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목요대화는 각계 인사와 각종 현안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4월 23일 첫 발을 뗀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방안부터 주요 국정과제, 갈등 현안 등이 두루 다뤄졌고 논의 내용 일부는 정책에도 반영됐다.

 

정 총리가 지난 51주 중 공휴일이나 국회 일정이 생긴 경우 등을 제외하곤 꾸준히 행사를 열었다. 초대 손님은 모두 280명 가량, 40개 핵심과제, 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 계획, 청년정책 기본계획 등 총 대화 시간은 100시간에 이른다.

 

대국민 소통을 강화한 총리브리핑 역시 목요대화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정세균 총리는 “목요대화는 소통의 구심점이었으며 위기를 함께 넘는 지혜의 보고였다. 감히 ‘한국형 대화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라며 “‘모든 출구는 또 다른 곳으로 향하는 입구다’라는 말이 있다. 목요대화가 만들어 낸 소통의 출구가 정부와 국민의 새로운 대화가 시작되는 또 다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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