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코레일과 협업해 수원역 내 불법 촬영으로 인한 여성범죄를 예방하고자 ‘안심거울’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일일 유동인구가 약 20만 명인 수원역은 매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다수 발생한 여성범죄 취약지역이다.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등 유동인구, 범죄 다수 발생 장소, 취약지역 등을 고려해 역사 내 4개소에 주변 사람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거울을 설치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불법 촬영 범죄 예방·범행심리 억제 효과로 여성 안심 체감도가 상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년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역사 내 불법 촬영 차단 예방순찰 및 홍보 활동을 전개했고, 물리적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김병록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하여 지속적인 성범죄예방 홍보활동 및 다양한 인프라 구축으로 여성 및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수원서부경찰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