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씽크홀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도로포장 위해요소 정밀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장 공용연수가 7년 이상된 일반국도 구간 중 땅꺼짐이 예상되는 구간(시가지 인접구간, 지형상 사면 또는 하천을 접하는 구간, 연약지반 구간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토부는 차량형 GPR를 이용해 1차 조사를 진행했다. 차량형 GPR을 통해 지중 레이더 영상 자료를 획득한 뒤 인공지능 기반 자동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땅꺼짐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파악했다.
파악된 땅꺼짐 예상지역에 대해서는 천공 후 내시경 촬영을 실시하여 땅꺼짐 발생 여부 및 크기를 확인했다.
조사 과정 중 소규모 땅꺼짐 발견 시 유동성 채움재로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상세 조사가 필요한 19개소는 해당 국토관리소에서 상세 검토 및 굴착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조사구간 이외에도 존재할 수 있는 땅꺼짐 등 위험요소 파악을 위해 국도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