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자일동 이전 본격 추진

2021.04.12 17:45:54 8면

 

의정부시가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의 자일동 이전을 본격화 한다.

 

시는 2025년까지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을 자일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일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30만㎡ 규모의 예비군훈련장을 새로 조성해 이전하는 내용이다.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은 ‘기부대양여’ 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사업자가 현재 예비군훈련장이 있는 호원동 국방부 땅 40만㎡를 개발하는 대신 자일동에 새 훈련장을 만들어 국방부에 넘기는 방식으로, 개발과 이전 비용은 총 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기존 부지는 민간사업으로 개발하고 30만㎡ 새 훈련장은 국방부에 양여하는 방식으로, 이를 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앞서 의정부시는 자일동 내 다른 부지를 예비군훈련장 이전지로 물색했다. 그러나 환경성 검토에서 일부가 2등급으로 평가돼 걸림돌이었다.

 

결국 의정부시는 예비군훈련장 이전 후보지를 자일동 내 환경 등급이 낮은 땅으로 변경했다.

 

현재 예비군훈련장 이전 계획은 국방부·환경부 협의와 국토부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서울 노원, 보봉 등 예비군 자원훈련 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은 1991년 조성됐다. 이 일대는 설치당시 의정부 도심 외곽지역이었으나 도시가 확장되면서 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그러다가 주변인구가 7만명이 넘으면서 사격 소음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의정부시는 2007년 이 같은 민원을 해당 부대에 전달했으며, 2015∼2016년 예비군훈련장 개발 타당성 조사에 이어 국방부에 정식으로 이전을 건의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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