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소속팀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다”고 남겼다.
무리뉴 감독이 자신을 감싸안는 사진과 함께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죄송하고, 함께 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래에 행운이 있으시길 빈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19일 조제 무리뉴 감독과 주앙 사크라멘투, 누누 산투스, 카를로스 랄린, 조반니 체라 등 코치진의 경질을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이 2019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져 탈락하는 등 성적 부진을 겪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