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수처리 ‘따로국밥’

2004.08.06 00:00:00

가평 현리하수처리장 건립...하수관거 정비 전무
감사원 “하수처리시설 1년 이상 유휴는 문제” 지적

경기도와 환경부가 한강수계 하수정비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감사원의 환경부 재무감사 결과 도와 환경부는 지난 98년부터 총 111억원을 들여 올해 8월 31일 완공을 목표로 가평 현리 하수처리장(처리용량 1일 5천t) 건설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도와 가평군은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면서 동시에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하수관 정비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감사결과 현리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이 지역 하수관거는 총 2.5km지만 올 상반기까지 220m(0.9%)만 정비돼 ‘하수대란’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현리하수처리장은 2004년 8월 31일 완공되지만 하수관거 정비는 2005년 8월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1년 이상 하수처리장 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없게 됐다.
또 하수관거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은 하수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환경부와 도에 앞으로 하수관거 정비가 지연돼 하수처리장이 정상 가동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했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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