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 발족…쌍용차, "최선을 다할 것"

2021.04.27 11:19:56

 

쌍용자동차 본사가 있는 평택 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26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발족식에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등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가했다.

 

범시민운동본부측은 “쌍용자동차는 오랜 시간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사회 산업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왔다”며 “쌍용자동차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기관 및 단체들과 지역사회의 힘을 모으는 구심점이 되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는 이에 앞서 쌍용자동차의 조속한 경영정상화 및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구성된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와 달리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쌍용자동차를 살리는 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쌍용자동차는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정상적인 조업 재개와 차질 없는 A/S 제공을 통해 판매 확대 및 고객 신뢰 제고는 물론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지역사회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사가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11년간 무분쟁 임단협을 성공적으로 이어오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 삭감, 복지 중단, 순환 무급휴직 실시, 비핵심자산 매각 등 강력한 자구안을 마련해 실행하는 등 선제적인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