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해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재단은 관내 전문·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4개 분야에 대해 총 2억7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분야는 ▲시민맞춤형 공연활동, ‘도시공감 버스킹’ ▲창작활동 기록, ‘예술가의 다락’ ▲‘수원연극축제’ 연계, 연극인 및 단체 모집 ▲창작준비금 지원 등이다.
‘시민맞춤형 공연활동’은 수원 내 민간 공연예술 단체 및 동호회 약 50팀을 선정해 공연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도시공감 버스킹’이란 이름 아래 5월부터 9월까지 거리나 공원, 광장 및 아파트 단지 등 총 65개소에서 100여 건의 소규모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창작활동 기록’인 ‘예술가의 다락’은 수원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창작활동의 과정을 기록한 인쇄물, 영상물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형 및 성격,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적용한다. 건당 최대 500만 원.
‘수원 연극인 및 단체’ 지원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2021 수원연극축제’와 연계, 지역 내 공연장 및 야외 공간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지역 기반 연극인 및 단체를 모집하는 분야다. 각 공연 별 500만 원 내외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 ‘창작준비금’의 경우 아이디어와 갖가지 리서치, 실험 등 계획을 공모하는 사업이다.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가를 대상으로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며, 예술인 활동증명 확인자를 우대한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사람들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예술 활동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야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다행히 관련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방식으로 신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업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문화예술부 예술창작팀(031-290-3532/3534/3535), 문화도시센터 시민문화팀(031-290-3546)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