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 소속 FC안양이 수비수 김형진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 예정이던 김형진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2년 말까지 안양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지난 2016년 대전시티즌을 통해 데뷔한 김형진은 이듬해인 2017년 FC안양에 합류했다. 2018년이후부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김형진은 높은 제공권과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안양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2019년 총 31경기에 출전해 FC안양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185cm의 좋은 피지컬과 더불어 빠른 발, 준수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그는 현재 팀 3백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K리그 통산 110경기를 소화한 김형진은 FC안양에서만 94경기에 나서 팀 소속 100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재계약을 체결한 김형진은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FC안양 팬들에게 감사하다. 19년 안양이 아쉽게 승격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꼭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을 전했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김형진 선수는 안양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한 선수다. 안양 출신이기 때문에 팀에 대한 열정과 애정도 크다”면서, “묵묵히 조용하게 본인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더 활약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재계약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그 3연승으로 K리그 2 3위에 오른 FC안양은 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서 전남드래곤즈와 대결을 갖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