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 장기적-학술적으로 접근해야"

2004.08.09 00:00:00

盧대통령, 韓中日 역사 포괄 연구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단기적 대응보단 학술적이고, 장기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고구려사 왜곡을 둘러싼 한중간 외교 마찰은 일단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에 한국을 포함한 중국과 일본 등 3국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최근 내부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이 역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세 나라의 공동연구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북아시대위원회는 한중일 역사를 다루는 소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로선 한중 두나라 관계 전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역사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감정적 대응보단 학술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의 이같은 발언은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정부차원의 공개 대응보단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학술적, 외교적으로 접근해 나가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정치권과 시민들의 강경 대응 여론관 별개로 정부 차원에서 추가 대응은 없다는 것으로 고구려사 왜곡을 둘러싼 한중간 외교적 마찰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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