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선조들의 생활 속 지혜 담긴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

2021.05.11 10:36:04 10면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백문식 지음/그레/336쪽/값 2만 원

 

“문화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다. 현대 문명은 이처럼 전통 생활양식에 독창적 사고가 더해지면서 거듭 발전해온 상상력의 산물이다.”

 

저자 백문식은 이 책을 쓴 목적은 전통문화를 꼼꼼히 살펴 문화 간 소통을 돕고,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소개했다.

 

책장을 넘기면 1장 전통 음식과 식생활을 시작으로 2장 한복의 멋과 의생활, 3장 한옥과 건축술, 4장 건강한 생활의 지혜로 구성돼 있다.

 

이어 5장 창의력이 빚어낸 과학 기술, 6장 한글과 예절·인성교육, 7장 한국인의 근성과 문화 유전자, 8장 문화예술과 산업기술 등 무려 107가지의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내용을 살펴보면 사계절이 구분돼 있고 기후의 지역적 차이로 지방마다 음식의 종류와 맛이 가지각색인 한식. 우리는 예로부터 밥이 곧 보약이라고 말해왔는데, 밥을 먹어야 생기는 밥심이 건강을 지킨다는 뜻이다.

 

단정하고 예의 바른 옷차림을 뜻하는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고유의 옷은 한복이다. 저고리나 두루마기의 끝자락 둘레인 도련, 한복 소매 아래쪽에 마치 물고기의 배처럼 불룩하게 둥글린 배래는 곡선미를 자랑한다.

 

어릴 적 배탈이 나면 한번쯤은 ‘엄마 손은 약손’이라며 어머니의 손길을 받아본 적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엄마 손은 자연치료에 심리치료 효과를 더한 마법의 손이다. 한약을 약탕관에 정성껏 달이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그립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을 읽으며 예로부터 내려오는 정신적·물질적 자산인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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