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 3층 소극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년세대 주거기본권 실현을 위한 정책 토론회 참석한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황준선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19/art_16208033603365_93ed07.jpg)
더불어민주당내에서 대통령 선거 경선에 대한 연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해당 경선이 일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오전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원칙대로 (추진)하면 제일 조용하고 원만하고 합당하지 않나”라며 “안 그래도 국민의 삶이 버거운데 민생이나 생활개혁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판단을 못 했다. 도정 맡고있는 공직자이기 때문에 최대한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직무에 충실하고 판단은 국민께 맡길 것”이라고 했다.
당내 반발이 있다는 지적에 “좁게 보면 정치는 프로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넓고 깊게 보면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한다”며 “당내 역학구도 등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 총리의 사회 초년생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 ‘미래씨앗통장’에 “장기적으로는 필요하다고 보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국가 재정 지출이 경제 선순환에 직접 도움이 되는 방식이 우선 아니겠느냐”며 이 지사의 주요 공약인 기본소득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국회 등에서 당원의 힘을 잘 감안해 적절하게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비주거용 부동상 공평과세 실현’ 정책 토론회를 마친 뒤 마포구에서 ‘민주평화광장’ 토론회 등에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