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전라북도,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협약

2021.05.17 16:46:40 3면

이재명 "지역경제의 돌파구 찾는 전라북도와 손잡게 돼 의미 깊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전북 군산에 있는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의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은 품질과 안전성에 있어 완성차기업이 주문생산한 부품과 동일수준이라고 국토부 지정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부품으로 중고나 재사용부품과는 다른 신제품이다. 가격은 완성차부품의 60~65% 수준이다. 전북도는 한국GM이 군산에서 떠난 이후 남아있는 부품생산업체들과 연구개발 핵심인력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지사는 “자동차를 사용하다보면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해야 할 일이 반드시 생기는데 소비자들은 주로 비싼 값을 주고 완성차기업이 주문생산한 부품을 쓰게 돼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가 완성차부품과 품질은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대체인증부품 사용 활성화에서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전라북도와 손잡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자동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가장 큰 시장으로 대체인증부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부품선택권이 다양해져 수리비와 보험료 부담이 줄고, 부품업체는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시장을 갖게 돼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며 “공정경제가 소비자들의 살림에 큰 보탬이 되고 지역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와 전라북도는 협약을 통해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 기반 조성 ▲대체인증부품 생산, 유통 및 소비지원 ▲소비자인식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건의 활동 ▲소비확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 추진 등에 협력한다.

 

도는 우선 도청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 800여 대의 관용차량에 대체인증부품을 적극 사용하고 도내 관련업계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소비촉진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아가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소비촉진 활동과 대체인증부품을 직접 주문가능한 플랫폼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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