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갯벌 정원' 세어도 명소화사업 추진

2021.05.23 10:46:18 15면

 

 인천시는 서구의 유일한 섬 세어도를 섬이 지닌 고유의 생태자원, 경관, 문화 등 다양한 잠재력을 활용해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섬으로 가꾸는 ‘인천 갯벌정원 세어도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세어도는 뭍에서 불과 1.5km 거리에 위치한 가까운 섬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등 정주환경이 열악해 현재 24가구 만이 섬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섬 전체가 생명력이 넘치는 ‘갯벌정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곳곳에 갯벌, 갈대숲, 소나무 군락지 등 아름다운 생태자원이 보존돼 있다.

 

이에 시는 세어도에 추진되고 있는 정책 및 사업을 하나로 연계해 3대 전략을 골자로 하는 종합계획을 수립, 섬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어도 발전계획은 어촌뉴딜300사업을 기본으로 특수상황지역개발 등 각종 사업과 연계해 ▲어업환경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세어도항 환경정비 ▲섬 자원을 활용한 환경정비 및 정주여건 개선 ▲주민 공동체성 회복 및 갯벌정원 세어도 장소마케팅의 3대 전략이 주축이다.

 

세어도항 환경정비를 통한 어항 안전기능과 이용편의를 위한 승선대기 어민 휴게공간 확충, 안전한 맨손어업 환경 조성을 위한 내구성 있는 진입로 설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선건조를 추진한다.

 

또 도시계획도로 지정으로 마을 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근거 마련, 마을 안길 정비로 안전한 보행환경 제공 및 이동 편의성 증진, 공동이용시설 커뮤니티센터 조성, 마을상수도 개선(해수담수화 관정 확대) 등을 통해 마을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민공동체사업과 함께 세어도 둘레길 스토리텔링, 인천갯벌정원 세어도 홍보마케팅, 세어도 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해 세어도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주민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난 21일 세어도를 직접 방문해 어촌뉴딜300 등 주요 사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담당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조 부시장은 이날 “섬 고유의 자연환경과 경관 등 세어도가 가진 매력요소와 한계점을 고려해 섬의 가치를 높이고 생태계를 지키는 발전을 지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책 및 사업을 하나로 연계, 종합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를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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