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나란히 1·2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다.
24일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5월 3주차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조사보다 0.6%p 소폭 하락한 32.4%로 집계됐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p 소폭 반등한 28.2%로 조사됐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p 상승한 10.3%로 3위에 올랐다.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 4.5%)과 오세훈 서울시장(4.1%), 안철수 국민의당(3.5%), 정세균 전 총리(3.1%), 유승민 전 국회의원(2.8%)이 뒤따랐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이 32.4%로 지난주 대비 0.6%p 하락했다. ▲60세 이상(47.3%) ▲대구·경북(40.4%) ▲가정주부(40.4%)·자영업층(40.0%) ▲보수성향층(49.0%)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3.5%) ▲국민의힘 지지층(71.0%)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해 ▲20대(27.2%)에서 5.6%p 상승했고 ▲30대(24.4%)·40대(18.9%)에서 각각 6.2%p, 6.0%p 하락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 지역 지지율은 31.1%로 지난 조사대비 15.0%p 떨어졌다.
이 지사는 지지율이 28.2%로 지난주 대비 1.7%p 상승했다. ▲40대(49.8%) ▲광주·전라(36.8%) ▲화이트칼라층(32.9%) ▲진보성향층(49.3%)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6.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4%)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해 ▲40대(49.8%) ▲대전·세종·충청(30.2%)에서 각각 8.6%p, 12.5%p 올랐고 ▲부산·울산·경남(18.7%)에서는 13.2%p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7.2%, 부정 58.6%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0.7%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3%p 하락했다. 긍-부정 간 차이는 21.4%p로 지난주 대비 3.0%p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9%, 국민의힘 29.6%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0.9%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2%p 하락해 순위가 바뀌었다. 이어 ▲국민의당(7.9%) ▲열린민주당(5.9%) ▲정의당(4.2%) 순이었다.
이번 한사연 5월 3주차 정기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5월 21~22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이다.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시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