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성남시청 내 시장실과 관련 부서, 서현도서관 등 14곳에 수사관 1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있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찰은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한 A씨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2월1일 성남시청,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3월까지 성남시청 비서관으로 근무한 A씨는 은 시장 캠프 출신 등 33명이 성남시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고 공익신고 했다.
A씨는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 시의원들은 은 시장과 캠프 관계자 등 9명을 직권남용,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류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