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살의 노령 고양이' 입양한 경기도민 대상 수여

2021.05.25 09:57:40

 

‘제1회 경기도-아지냥이 입양 스토리 공모전’의 수상작이 공개됐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수원시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제1회 입양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총 5명의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가 민관협업 차원에서 지난해 9월 아지냥이 운영사인 삼성카드㈜와 맺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진행됐다.

 

반려견 관련 161명, 반려묘 관련 81명 등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 있는 총 242명이 입양에 대한 고민·갈등 극복, 입양 후 달라진 삶,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등 다양한 주제의 사연들로 참가했다.

 

수상자는 아지냥이 앱을 통해 입양 사연을 등록한 회원 중 댓글과 공감을 많이 받은 이들 중 경기도와 아지냥이의 공동 심사로 1등(따뜻한 세賞) 1명, 2등(의로운 세賞) 2명, 특별상(훈훈한 세賞) 2명을 선정했다.

 

1등상인 ‘따뜻한 세賞’을 수상한 반려견 쪼리, 쪼롱이의 보호자 김 씨는 쓰레기장에서 발견한 유기동물을 돌보다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고 많이 힘들어하던 중 유기동물 보호소를 통해 쪼리와 쪼롱이 두 마리의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한 사연의 주인공이다.

 

입양 당시 나이가 많아(10살 추정) 주변에서 반대했지만, 보호자는 오히려 다른 가족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입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영상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 지사는 “유기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듬어 주신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용기 덕분에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더 널리 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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