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 경북 안동서 27일 출범

2021.05.25 16:14:32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오는 27일 경북 안동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기본소득 농어촌본부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날 경북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두봉관)에서는 전국 각 지역 대표 농민들과 기본소득제도 추진 제안자들이 참석, 창립총회와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농어촌 기본소득 운동의 실현을 위한 농어촌본부 출범을 제안한다.

 

농어촌 본부는 제안문에서 “우리나라 농어촌은 도시와의 소득 불균형 격차로 인한 인구 감소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고용정보원이 해마다 발표하는 지방소멸 지도를 보면 2014년에는 두 개의 시·군이 소멸 고 위험 지역이었는데 2020년에는 16곳으로 늘어났고 그 16곳은 모두 농어촌 지역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환경과 경관을 지키며 국토의 균형을 유지하는 농어촌의 역할을 인정해 농어촌 기본소득이 시급하게 시행돼야 한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민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에 사는 주민 모두에게 기본소득을 실현해 소득 증대와 인구유입의 효과로 농어촌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의 최선봉이 될 본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기본소득 농어촌본부는 앞으로 한국 농어촌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는 기본소득 정책 실현 과정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의 우선 실시를 과제로 홍보와 교육, 캠페인, 기본소득 정책의 법제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출범식 이후 전국의 각 농어촌 지역에서도 출범식과 토론회 등을 열고 기본소득 운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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