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암호화폐 9월까지 안전 거래소로 옮겨야"…안전 거래소는 어디?

2021.05.26 16:47:40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앞호화폐 거래소들이 오는 9월 25일 까지 실명 계좌등의 요건을 갖추면 투자 자금이 자연스럽게 보호가 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행사에 서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암호화폐가격변동에 대한 질문에 은 위원장은 “암호화폐 가격변동은 우리가 보호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부실 거래소에 대한 투자자 보호에 대해서는 특금법을 언급하며 법이 정착이 되면 암호화폐 거래소 내 있는 투자자금은 보호가 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 시행일인 9월25일까지 실명계좌 등의 요건을 갖추면, 거래소가 고객의 돈을 빼갈 수 없도록 계좌가 분리된다”며 “이때 거래소가 정부 규제 틀안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보호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며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 발언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 대해 그는 “투자자들이 9월 전까지 암호화폐를 안전한 거래소로 옮기라는 뜻”이라며 “국회에서 짧은 시간에 말하다 보니 그렇게 이야기가 됐다”고 적극 해명했다.

 

한편 은 위원장이 언급한 안전 거래소는  오는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업체로 현재 약 200여개의 거래소중 19업체만이 인증을 마친 상태다.

 

지난 4월 말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ISMS 인증을 마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한빗코, 캐셔레스트, 텐앤텐, 지닥, 플라이빗, 에이프로빗, 후오비코리아, 코인엔코인, 프로비트, 비둘기지갑, 플라이빗, 코어닥스, 포블게잍, 코인빗 등 19 곳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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