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민 자진철거로 이뤄낸 청정계곡,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

2021.05.26 17:01:52 1면

이 지사, 청정계곡·하천 복원사업 2주년 앞두고 가평 용소폭포 찾아

 

경기도 청정계곡·하천 복원사업 2주년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평군을 찾아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 추진을 선포했다.

 

이 지사는 26일 오후 가평천 용소폭포에서 열린 ‘청정계곡 생활SOC 준공식’과 가평군 도대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 선포식’에 참석,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심규순·김경호 경기도의원, 김성기 가평군수, 배영식 가평군의회의장, 마을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선포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엄청난 저항으로 충돌과 갈등을 빚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고 충분한 대안을 만들어 설득하니 지역주민들께서도 정책 취지에 동의하시고 강제철거가 아닌 자진 철거로 화답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깨끗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속 가능한 청정계곡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도 적극 참여해 좋은 방안을 얼마든지 건의해 달라. 경기도에서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은 계곡에 무단점유와 불법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 공동체 주도로 지역특색에 맞는 지속 가능한 하천관리와 지역특화 사업 등 추진하는 모델이다.

 

도는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5개 마을(가평 용소폭포, 고양 창릉천, 광주 우산천,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과 함께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을 도입한다.

 

또 생활SOC 사업으로 설치한 주차장이나 물놀이장, 농산물판매장 등의 이용시설 운영과 하천 청소, 순찰, 불법행위 계도, 안전관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참여형 하천관리 업무를 지역 마을공동체에 위탁, 지역주민 주도의 청정 계곡·하천 관리를 도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번 가평천 생활 SOC 준공을 시작으로 사업지 내 필수 편의시설을 휴가철 전에 조기 설치해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군과 협력해 임시주차장이나 간이화장실 임대, 상가화장실 개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까지 25개 시군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727개를 적발해 1만1687개를 철거하며 99.7%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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