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GH 등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지 7곳 최종 확정

2021.05.27 16:15:28 3면

▲경과원 파주시 ▲GH 구리시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경기신보 남양주시
▲경기농수산진흥원 광주시 ▲경기복지재단 안성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천시

 

최대 11대 1의 경쟁률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경기도 공공기관 대규모 이전지가 확정됐다.

 

경기도 북·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3차 공공기관 이전지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경기신용보증재단 남양주시 ▲경기농수산진흥원 광주시 ▲경기복지재단 안성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천시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공공기관 이전은 빅(Big) 쓰리 공공기관 경기신보, 경과원, GH가 포함됨에 따라 이전지 선정을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구리시는 GH 이전지로 확정되기 위해 안승남 구리시장이 2차 심사에서 발표자로 나섰다. 최종환 파주시장도 경과원을 유치하기 위해 2차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공공기관 모셔가기에 총력을 다했다.

 

또 신동헌 광주시장도 심사발표에 합류하며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 시장은 “광주시에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과 기업지원 관련 기관은 한 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회 문경희·김미리·윤용수·김경근 남양주 지역구 의원들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라는 가치가 실현되고 남양주 지역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남양주시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하며 유치를 희망했다.

 

안성시는 경기복지재단을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쳤다. TF팀의 단장을 임병주 안성시부시장이 맡으며 기관 유치를 총괄했다.

 

또 의정부시는 31일 시·도의원, 시민대표 등과 함께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기도 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공공기관 중 민선 7기 공약인 ‘경기연구원’ 유치를 희망한다”며 “경기연구원은 의정부시의 비전을 실현해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공공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확정된 7개 시·군은 입지 대상기관과 연계한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기관이 사용할 건물 및 부지 등의 정보제공과 행정적 지원 등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도는 2019년 12월 고양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5년까지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의 공공기관을 ‘고양관광문화단지’에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5개 공공기관의 주사무소를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양주시와 동두천시, 양평군, 김포시, 여주시로 각각 이전 중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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