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안산그리너스FC가 경남FC를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산그리너스FC는 30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위 킬러로 자리 잡으며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는 안산은 지난 2경기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선두와 4점 차에 불과하고,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할 기회는 남아있다.
앞선 13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였으나 김길식 감독은 “선수들은 박수받아 마땅하다”며 경기력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승리가 필요한 안산. 그동안 수비에 무게를 두는 스타일이었으나 지난 세 경기에서 상대보다 많은 슈팅 시도로 활력을 찾으며 공격적인 내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김륜도와 높이에 장점이 있는 산티아고, 13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두아르테 등의 페이스가 좋아 경남전 활약을 기대케 한다.
원정 성적도 회복해야 한다. 안산은 2020시즌부터 홈보다 원정에서 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9월 경남 원정에서 2-1로 이겼으나 최근 두 차례 어웨이에서는 패배가 이어졌다. 좋은 기억이 있는 창원에서 다시 원정 강세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
한편 안산은 지난해 경남과 세 번 만나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 올해는 한 차례 패배가 있어 설욕한다는 각오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길식 감독은 “작년에는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했고 올해는 홈에서 성적이 좋다. 어웨이도 물론 중요하기에 선수들이 해왔던 것처럼 경남 원정도 잘 해낼 거라 기대한다”며 “일주일 텀이 있는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